1879년 "심리학의 아버지"라 칭하는 분트가 라이프치히 대학에 첫 심리학 연구소인 정신물리 실험실을 만들었다.
미국의 철학자 제임스라는 사람이 1890년 심리학의 원리를 출간하였다고 한다. 제임스는 그 당시 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요 문제에 포커스를 맞히어 책을 써 만들었다. 에빙하우스는 베를린 대학에서 기억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을 수행하였다고 한다. 또 러시아에서 파블로프라는 사람은 유명한 고전적 조건형성 실험을 통해 학습 과정을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 크게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다루는 기초심리학과 이러한 원리와 이론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용심리학으로 나뉘며,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에는 14개 분과 미국의 경우 본과 제외 56개 분과가 있다. 여기서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목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하고 있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의 인간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이다.
형태주의 심리학의 레빈은 여러 가지 이력을 지닌 이색적인 심리학자였다. 그는 사회심리, 발달심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간주한다. 그의 장이론은 생활공간이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하며, 이에 따르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환경과 사람 모두이다. 또한 그는 위상기하학을 차용하여 자신의 개념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곤 했다. 이외에도 리더쉽 연구, 개별 사례 연구 등의 업적을 남겼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1910년에서 1912년에 걸치는 기간 동안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기는 독일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가 자신의 논문 운동지각에 관한 실험연구를 통해 일상적인 지각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시기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창립에는 물리학자인 마흐, 철학자 에렌펠스, 칼 슈툼프의 세 사람이 큰 영향을 끼쳤다. 마흐는 특정한 공간형태는 더 기본적인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에렌펠스는 형태질의 존재를 주장하여 특정한 경험의 질은 개별적 감각 요소 이상임을 역설했다. 슈툼프는 분트와의 논쟁 과정에서 숙달된 청자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음악적 관찰자로서 더 적합함을 주장하였다. 이후의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영향 아래 성장하였다.
베르트하이머는 가현운동에 주목하였으며, 여기서 실제로는 없었지만 지각된 움직임을 파이 운동이라 불렀다. 이를 토대로 그는 부분 과정 자체가 전체의 고유한 성질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문을 연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베르트하이머의 피험자였던 코프카와 콜러 역시 게슈탈트 심리학자였으며, 모두 슈툼프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코프카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미국으로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콜러는 이후 게슈탈트 이론의 보급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특히 게슈탈트 현상이 어떤 원리로 조직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였으며, 이 연구들로 밝혀진 것들을 게슈탈트 체제화 원리라고 이름을 발표하였다. 이 원리는 근접성, 유사성, 좋은 연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엔 행동주의 심리학에 대하여 알아보자 행동주의 심리학은 20세기 초 1920년대 왓슨, 손다이크, 헐, 톨먼, 스키너 등에 의해 행동주의 심리학이 만들어졌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특히 심리학의 과학화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들은 검증할 수 있는 것을 강조하던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에 발맞춰 심리학 연구에서도 검증할 수 있는 것들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그 이전의 큰 심리학적 흐름이었던 정신분석과 사뭇 다른 것이었다. 행동주의자들은 그러나 검증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정작 심리학의 진정한 연구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심적, 내적 과정에 대한 탐구를 소홀히 한 결과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고, 결국 인지 혁명 이후 주된 패러다임의 자리를 인지심리학 등 다른 분야에 내주게 되었다. 이는 인간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다는 과장된 비유적 비판을 받게 되었다. 원래 뜻은 인간의 성격이나 감정, 본능이 행동으로 직결되며 이 외의 요소나 우연 등의 예외적인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이나 언어 등 겉으로 나타나는 것들을 관찰로 얻은 정보와 연관 지어 인간의 감정이나 성격을 확신하여 규명하는 것을 비판한다는 뜻이다.
이들은 비둘기, 쥐 등의 동물을 이용하여 학습 과정을 연구하였고,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학습이 환경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 주장하였다. 이 이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여러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교육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인지주의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자 감각 정보를 변형하고, 단순화하며, 정교화하고, 저장하며, 인출하고 활용하는 등 모든 정신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 인지주의 심리학이다. 역사적으로는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겠으나 20세기 후반에 본격적으로 일어난 이른바 인지 혁명은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당대를 지배하고 있던 행동주의 심리학은 인간을 단순한 자극반응의 체계로 보았는데, 이에 따라 행동주의 심리학은 블랙박스 심리학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관찰, 측정이 가능한 것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에 따라 인간의 심적, 내적 과정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이러한 자극반응이 어떠한 경로와 기제를 통해 일어나는지를 거의 규명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엄 촘스키 등 언어학자들과 앨런 튜링, 폰 노이만 등의 컴퓨터과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인지 혁명이 시작되었다. 특히 촘스키는 심리학의 연구 대상은 인간의 내적 심리 과정이어야 함을 주장하여 행동주의 심리학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당대 심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현재 심리학계의 가장 중요한 흐름 중 하나인 인지주의 심리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인지심리학은 행동주의 심리학과 달리 내적인 심리 과정을 중시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주된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인지심리학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의 심리 과정을 컴퓨터의 정보처리 과정에 비유하여 이해한다는 것인데 이는 인접 학문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인지심리학은 흔히 인간 정보처리론이라고도 불린다. 인지심리학은 현재 인접 학문 철학, 컴퓨터과학, 신경과학, 언어학 등과 협력하여 인간 인지과정의 신비를 벗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 자체로서 크게 간학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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